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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車 시장 3년 만에 재편... 中 점유율 8% → 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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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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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AMA, ‘러시아 자동차 산업 현황 및 시사점’ 보고서 발표
- 서방 자동차 업계 철수 후 中 점유율 60.4%로 확대
- 중국 대러시아 수출 117만대, 2년 새 7.6배 급증

□ 러시아 내 생산 및 기술 이전 등 자국 산업 보호 정책 마련
- 재활용 수수료 대폭 인상, 외국산 자동차에 규제 강화
- 국내 업계 재진출 시 정책 변화와 지정학적 리스크 고려해야


□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 회장 강남훈)는 지난 1일, “러시아 자동차 산업 현황 및 시사점” 보고서를 발표했음

□ 보고서에 따르면, 러-우 전쟁 발발 이후 러시아 자동차 산업은 현지 및 중국계 기업 중심으로 재편됨

o 서방의 대러 경제 제재로 글로벌 주요 완성차 업체들이 시장에서 철수한 반면, 러-중 간 전방위적 전략 공조 방침에 따라 중국계 기업들이 완성차 및 부품 공급을 확대한 것이 주요 요인으로 분석됨

□ 2024년 러시아 자동차 생산량은 전년대비 34.7% 증가한 98.3만대

o 러시아 정부의 인센티브 확대와 내수 회복에 힘입어 현지 기업들이 성장세를 보였고, 중국 GWM(Haval)의 현지 생산 확대와 Chery, Geely 등의 SKD 조립 증가로 중국계 기업의 시장 기여도 상승

□ 2024년 러시아 자동차 판매는 전년대비 39.2% 증가한 183.4만대

o 중국계 기업들의 러시아 수출 확대, 현지 기업들의 생산 회복, 전쟁 특수로 인한 경제 활성화 등이 누적된 수요 해소를 견인


□ 주요 완성차 업체들의 빈자리를 중국 기업들이 채우면서, 러시아 자동차 산업 내 중국의 영향력이 대폭 확대됨

o 중국의 대러시아 자동차 수출은 2022년 15.4만대에서 지난해 117만대로 2년 사이 7.6배 급증

o 러시아 승용차 시장에서 중국계 브랜드 점유율도 2021년 8%대에서 2024년 60.4%로 확대

□ 러시아 정부는 전쟁 직후 중국산 자동차 유입을 환영했으나, 최근 자국 산업 보호 차원에서 관련 규제를 강화하려는 추세

o 중국의 저가 내연기관차 덤핑을 방지하고, 자국 내 기술 이전 및 생산 촉진을 위해 기술 규제 강화 등 기타 보호 조치를 검토 중

- 특히, 올해 1월 재활용 수수료(폐차세)를 66.7만 루블로 전년대비 두 배 이상 인상했고, 2030년까지 매년 10~20% 추가 인상할 계획
* 재활용 수수료 : 자동차 판매 시 부과되는 폐기 비용이며 비관세 장벽으로 작용

□ 최근 러-우 전쟁 종전 협상이 진전되면서,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의 러시아 시장 재진출 가능성이 대두

o 르노, 스텔란티스, 폭스바겐, 토요타, 닛산 등 유럽 및 일본 업체의 시장 복귀가 예상되나, 러시아의 우호국 중심으로 재편된 공급망과 시장 구도를 고려할 때 재진입이 어려울 것이라는 시각도 존재

□ 보고서는 국내 업계의 러시아 시장 재진출 시 비용과 정책 변화, 시장 점유율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신중한 전략 수립이 필요하다고 제언

o KAMA 관계자는 “러시아 시장은 전쟁 이전까지 한국 자동차 업계의 주요 수출시장인 동시에 생산 거점 역할을 해온 만큼 향후 성장 여력이 있다”라며

o “만약 재진출할 경우, 지정학적 리스크와 러시아 정부의 자국 산업 보호 정책, 현지화 요구 사항 등을 충분히 고려한 전략이 필요하다”라고 밝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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