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의 


올해의 차 선정위원회가 이달의 차를 매월 선정해 발표합니다


[8월의 차] 기아자동차 셀토스

올해의 차 선정위원회
2019-08-07
조회수 1296


올해의  선정 위원들의 제품 평 

A위원: 스타일을 창조하는 사람이 세상을 지배할 수 있다. 셀토스는 소형 SUV 시장의 지형을 바꿀 것이다 ★★★★

B위원: '차급 불명' 셀토스, 젊은 층에 '핫'할 것 같아요  ★★★★

C위원소형 SUV이지만 크고, 넓고, 안정감 있고 게다가 첨단 안전 사양까지 갖춘 만능 재주꾼 ★★★★

D위원대중 브랜드 소형SUV도 충분히 고급스러울 수 있다는 점을 증명했다. 특히, 레인지로버 '이보크'를 연상시키는 디자인이 눈에 들어온다. 다만 상품성 대비 높은 가격은 다소 부담스럽다. 화려한 겉모습 만큼 기본기도 강화하길 바란다 ★★★☆ 

E위원셀토스 출시 이후 주변에서 '집사람이 셀토스에 대해 궁금해한다'는 얘기를 자주 듣고 있다. 이는 기아차 디자인이 남성 뿐만 아니라 여성에게도 통한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

(솔직하고 기탄 없는 평가를 위해 올해의 차 선정 위원이 무기명으로 답변함)


제품 소개 

인도 시장을 위해 만들었다가 전 세계로 타깃을 바꾼 기아 셀토스. 비록 크기는 작을 지 몰라도 자세히 둘러보면 알찬 곳이 너무 많다. 미려한 디자인과 곳곳에 숨어있는 디테일, 넓은 실내 공간, 박진감 넘치는 운동 성능으로 소형 SUV지만, 상위 세그먼트의 SUV마저 바늘방석에 앉은 것처럼 불안하게 만든다.

셀토스. 빠르다는 의미의 ‘스피디(Speedy)’와 헤라클레스의 아들들 중 한 명인 ‘켈토스(Celtos)’를 조합해 탄생한 이름이다.

셀토스의 디자인은 스위스 아미 나이프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한다. 흔히 ‘맥가이버 칼’이라고 알려진 것인데, 그만큼 어디에서나 사용할 수 있는 만능 자동차를 지향하는 것이다. 전면에서 추구하는 것은 ‘타이거 노즈 그릴’을 넘어서는 ‘타이거 페이스’. 버팔로의 뿔에서 영감을 받은 크롬 라인은 그릴을 넘어 헤드램프 상단까지도 감싼다. 자세히 보면 그릴에 다이아몬드 패턴을 넣어 포인트를 주고 있는데, 멀리서는 보이지 않으므로 가까이에서만 볼 수 있는 디테일이다. 그릴 상단에는 헤드램프와 함께 가는 띠 형태의 LED 주간주행등도 있는데, 밤에 보고 있으면 그 형태가 상당히 멋지다. 헤드램프 바로 아래 위치하는 사각형의 LED 방향지시등도 이채롭다. 보닛이 차체에 비해 제법 길게 뻗어있고 루프의 높이가 낮아 측면에서 보아도 안정적인 느낌이 든다.

실내는 깔끔하다. 실내에 플라스틱을 사용한 부분이 상당히 많음에도 불구하고 저렴해 보이지 않는다. 스티어링 등 손이 자주 닿는 부분에는 가죽 또는 우레탄 등을 사용했다.

10.25인치 터치스크린은 ‘심리스’ 설계를 통해 베젤을 최소화했다. 버튼이든 화면이든 손을 약간만 뻗으면 닿는 곳에 있어 조작이 쉽다. 밤이 되면 조수석과 1열 도어 하단의 스피커에서 ‘앰비언트 라이트’가 살아난다. 쏘울과 마찬가지로 음악에 따라 반응한다. 차체는 작지만 실내는 정말 넓고 시트도 편안하다. 사각지대가 거의 없어 운전하기 편하다. 2열 시트의 레그룸도 넉넉하다. 등받이를 눕힐 수 있어 편안하다.

셀토스의 파워트레인은 두 가지, 1591cc 가솔린과 1598cc디젤 엔진이다. 가솔린 엔진은 최고출력 177ps, 최대토크 27.0kg·m를 발휘한다. 7단 DCT와 사륜구동 시스템은 현대 코나를 통해 익숙한 것이다. 디젤 엔진은 최고출력 136마력, 최대토크 32.6kg·m이다.

승차감은 절대적으로 고려하면서도 노면 정보를 가감없이 전달하며 하중을 이동시키는 재미까지 갖춘다는 것은 상당히 어려운 일이고 그 대상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소형 SUV라면 더더욱 그렇다. 그런데 셀토스는 그것을 해내고 있다. 이 정도라면 어디를 달리든, 어느 좌석에 앉아있든 간에 불안감은 전혀 없을 것이다.

* 글: 모터매거진 / 사진: 기아자동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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