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의 차 선정 위원들의 제품 평
A 위원: 플래그십 SUV란 이런 것, 그 종결 어미의 전제는 레인지로버일 듯하다 ★★★☆
B 위원: 또 한 번 혁신에 성공한 럭셔리 SUV 끝판왕 ★★★☆
C 위원: 간결함이 만든 진짜 럭셔리. 플래그십 SUV의 표본 ★★★☆
(솔직하고 기탄없는 평가를 위해 올해의 차 선정 위원들이 무기명으로 답변함)
제품 소개
어느덧 5세대를 맞이했다. 랜드로버의 플래그십 SUV인 만큼 랜드로버가 보여줄 수 있는 매력과 가치를 듬뿍 담았다.
길이 5,252mm, 너비 2,003mm, 높이 1,870mm, 휠베이스 3,197mm의 크기로 위풍당당한 풍채를 자랑한다. SWB 사양은 길이와 휠베이스가 5,052mm와 2,997mm이다.
P530 모델의 보닛 아래에는 V8 4.4ℓ 가솔린 트윈 터보 엔진과 ZF 8단 자동변속기가 자리 잡았다. 마니아들은 잘 알고 있겠지만, BMW의 N63 엔진을 개량한 엔진이다. 이를 통해 최고 출력 530마력, 최대 토크 76.5kg·m의 강력한 출력으로 네 바퀴를 굴린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가속은 4.6초에 끝낼 수 있다. 특히 이번 가솔린 엔진은 오프로드 주행 시 45도 회전각을 처리할 수 있도록 특수하게 설계했으며, 최대 900mm 깊이의 도강이 가능하도록 공기 흡입구를 맞춤 디자인했다.
8기통 엔진 특유의 ‘그르렁’ 거리는 소리를 깔끔하게 다듬어서 더욱 고급스럽다. 우아함에 박력을 딱 한 스푼 첨가한 느낌이다. 엔진의 부드러운 회전 질감도, 변속기의 부지런함도 흠을 잡을 곳이 없다. 530마력의 출력은 다루기 쉽게 세팅되어 있으며 오르막과 내리막, 고속주행 시 큰 불편함을 느낄 수 없다.
승차감은 마치 구름 위에 앉아 도로를 흘러가는 것으로 비유할 수 있다. 전반적으로 출렁거리는 승차감이 무척 기분 좋게 다가온다. 성능이 향상된 에어 서스펜션 덕분에 불규칙한 노면과 다리의 이음새 등 승차감을 헤치는 노면에서도 부드러움이 빛난다. 동시에 운전자의 손과 엉덩이에 느껴지는 피드백이 정확해 더 마음에 든다.
신형 액티브 48V 전자식 롤 컨트롤 시스템은 최대 토크 1,400Nm의 안티 롤 바를 통해 롤링을 억제한다. 커다란 덩치와 무거운 무게는 자연스럽게 피칭과 롤링이 강하게 나타날 수밖에 없지만, 다양한 상황에서 자세를 최대한 수평으로 유지하려는 모습이 돋보인다. 특히 꽤 빠른 속도에서 코너를 돌 때 이러한 모습을 더욱 확실히 느낄 수 있다.
긴 차체는 도로 주행에서는 만족감을 선사하겠지만, 특정한 상황에서는 곤란함을 줄 때도 있다. 좁은 골목길이나 주차장과 같은 곳처럼 말이다. 이때 도움이 되는 것이 바로 후륜 조향 시스템이다. 시속 50km 이하에서는 전륜과 반대로, 그 이상에서는 전륜과 같은 방향으로 최대 7.3도 조향이 가능하다. 특히 놀라운 것은 이질감이 적다는 것이다. 동시에 커다란 덩치를 한결 가뿐하게 이끌 수 있어 더욱 편리하다.
어댑티브 노이즈 캔슬링 기능은 쾌적한 승차감에 고요함을 더한다. 특히 헤드 레스트에 탑재된 스피커를 사용한 덕분에 탑승객이 더욱 직접적으로 이 기능의 진가를 느낄 수 있다. 다만 아쉬운 점은 풍절음을 꼽고 싶다. 시속 110km에 도달하자 A필러 상단에서 들리는 풍절음은 옥의 티다. 공기저항 계수(Cd) 0.30을 달성했다.
MLA-FLEX 플랫폼의 보디 강성은 이전보다 보디 비틀림 강성이 22,400Nm에서 33,000Nm로 50% 향상됐다. 차내로 유입되는 소음과 진동 역시 이전 모델에 비해 24% 감소됐다.
올 뉴 레인지로버의 판매 가격은 스탠다드 휠베이스 D350 오토바이오그래피 2억 397만 원, P530 오토바이오그래피 2억 2,437만 원이며 롱 휠베이스 D350 오토바이오그래피 2억 1,007만 원, P530 오토바이오그래피 2억 3,047만 원, 7인승 P530 오토바이오그래피는 2억 2,537만 원이다.



글: 모터매거진 / 사진: 재규어 랜드로버 코리아 제공
올해의 차 선정 위원들의 제품 평
A 위원: 플래그십 SUV란 이런 것, 그 종결 어미의 전제는 레인지로버일 듯하다 ★★★☆
B 위원: 또 한 번 혁신에 성공한 럭셔리 SUV 끝판왕 ★★★☆
C 위원: 간결함이 만든 진짜 럭셔리. 플래그십 SUV의 표본 ★★★☆
(솔직하고 기탄없는 평가를 위해 올해의 차 선정 위원들이 무기명으로 답변함)
제품 소개
어느덧 5세대를 맞이했다. 랜드로버의 플래그십 SUV인 만큼 랜드로버가 보여줄 수 있는 매력과 가치를 듬뿍 담았다.
길이 5,252mm, 너비 2,003mm, 높이 1,870mm, 휠베이스 3,197mm의 크기로 위풍당당한 풍채를 자랑한다. SWB 사양은 길이와 휠베이스가 5,052mm와 2,997mm이다.
P530 모델의 보닛 아래에는 V8 4.4ℓ 가솔린 트윈 터보 엔진과 ZF 8단 자동변속기가 자리 잡았다. 마니아들은 잘 알고 있겠지만, BMW의 N63 엔진을 개량한 엔진이다. 이를 통해 최고 출력 530마력, 최대 토크 76.5kg·m의 강력한 출력으로 네 바퀴를 굴린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가속은 4.6초에 끝낼 수 있다. 특히 이번 가솔린 엔진은 오프로드 주행 시 45도 회전각을 처리할 수 있도록 특수하게 설계했으며, 최대 900mm 깊이의 도강이 가능하도록 공기 흡입구를 맞춤 디자인했다.
8기통 엔진 특유의 ‘그르렁’ 거리는 소리를 깔끔하게 다듬어서 더욱 고급스럽다. 우아함에 박력을 딱 한 스푼 첨가한 느낌이다. 엔진의 부드러운 회전 질감도, 변속기의 부지런함도 흠을 잡을 곳이 없다. 530마력의 출력은 다루기 쉽게 세팅되어 있으며 오르막과 내리막, 고속주행 시 큰 불편함을 느낄 수 없다.
승차감은 마치 구름 위에 앉아 도로를 흘러가는 것으로 비유할 수 있다. 전반적으로 출렁거리는 승차감이 무척 기분 좋게 다가온다. 성능이 향상된 에어 서스펜션 덕분에 불규칙한 노면과 다리의 이음새 등 승차감을 헤치는 노면에서도 부드러움이 빛난다. 동시에 운전자의 손과 엉덩이에 느껴지는 피드백이 정확해 더 마음에 든다.
신형 액티브 48V 전자식 롤 컨트롤 시스템은 최대 토크 1,400Nm의 안티 롤 바를 통해 롤링을 억제한다. 커다란 덩치와 무거운 무게는 자연스럽게 피칭과 롤링이 강하게 나타날 수밖에 없지만, 다양한 상황에서 자세를 최대한 수평으로 유지하려는 모습이 돋보인다. 특히 꽤 빠른 속도에서 코너를 돌 때 이러한 모습을 더욱 확실히 느낄 수 있다.
긴 차체는 도로 주행에서는 만족감을 선사하겠지만, 특정한 상황에서는 곤란함을 줄 때도 있다. 좁은 골목길이나 주차장과 같은 곳처럼 말이다. 이때 도움이 되는 것이 바로 후륜 조향 시스템이다. 시속 50km 이하에서는 전륜과 반대로, 그 이상에서는 전륜과 같은 방향으로 최대 7.3도 조향이 가능하다. 특히 놀라운 것은 이질감이 적다는 것이다. 동시에 커다란 덩치를 한결 가뿐하게 이끌 수 있어 더욱 편리하다.
어댑티브 노이즈 캔슬링 기능은 쾌적한 승차감에 고요함을 더한다. 특히 헤드 레스트에 탑재된 스피커를 사용한 덕분에 탑승객이 더욱 직접적으로 이 기능의 진가를 느낄 수 있다. 다만 아쉬운 점은 풍절음을 꼽고 싶다. 시속 110km에 도달하자 A필러 상단에서 들리는 풍절음은 옥의 티다. 공기저항 계수(Cd) 0.30을 달성했다.
MLA-FLEX 플랫폼의 보디 강성은 이전보다 보디 비틀림 강성이 22,400Nm에서 33,000Nm로 50% 향상됐다. 차내로 유입되는 소음과 진동 역시 이전 모델에 비해 24% 감소됐다.
올 뉴 레인지로버의 판매 가격은 스탠다드 휠베이스 D350 오토바이오그래피 2억 397만 원, P530 오토바이오그래피 2억 2,437만 원이며 롱 휠베이스 D350 오토바이오그래피 2억 1,007만 원, P530 오토바이오그래피 2억 3,047만 원, 7인승 P530 오토바이오그래피는 2억 2,537만 원이다.
글: 모터매거진 / 사진: 재규어 랜드로버 코리아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