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의 


올해의 차 선정위원회가 이달의 차를 매월 선정해 발표합니다


[5월의 차] 더 뉴 메르세데스-벤츠 C-클래스

올해의 차 선정위원회
2022-05-10
조회수 87

올해의 차 선정 위원들의 제품 평

A 위원: S-클래스를 닮은 외모에 한국 고객이 선호하는 혁신 기술, 디지털 요소를 두루 갖췄다 ★★★☆

B 위원: 중형 럭셔리 세단의 표본. '베이비 S-클래스'라는 별칭으론 부족하다 ★★★★

C위원: 가격도 성능도 세그먼트 최고의 차 ★★★★ 

(솔직하고 기탄없는 평가를 위해 올해의 차 선정 위원들이 무기명으로 답변함)


제품 소개

메르세데스 벤츠의 6세대 C-클래스


C-클래스의 헤리티지는 1983년 190에서 시작한다. C-클래스라는 이름이 붙기 전 벤츠가 처음 만든 엔트리급 세단이다. 네이밍 체계가 다른 이 차가 1세대 C-클래스로 보아야 하나라는 말이 있지만, 이 차의 코드 네임은 W201. 이후 세대가 변경될 때마다 코드 네임의 끝자리가 올라가는 방식을 사용했기에 190을 1세대로 보는 것이 맞다. 어쨌든 6세대를 맞이한 이번 C-클래스의 코드네임은 W206이다.


W201 모델 이후 C-클래스의 전 세계 판매량은 1,000만 대가 넘는다. 특히 한국 시장에서 지난 5세대 모델은 여성 구매자가 58.6% 정도로 여성들에게 특히 인기가 좋았다. 그만큼 확실한 소비자 층을 가졌다. 귀엽고 역동적인 디자인에 고급스러운 인테리어, 다양한 운전 편의 장비는 플래그십 세단인 S-클래스를 닮아 있다고 강조했다.


디자인을 살펴보면 그러한 말이 이해가 간다. S-클래스에서 보았던 위풍당당함을 C-클래스에 맞게 축소시킨 모습이다. 전 세대 보다 휠베이스를 25mm 늘이고 볼륨감을 키운 덕분에 눈에 보이는 차체가 무척 크게 느껴진다. 이번 C-클래스는 C200 4MATIC 모델과 C300 AMG 라인 모델이 먼저 출시됐다. 두 모델은 라디에이터 그릴의 디테일에 차이가 있는데, C200의 경우 세로형 그릴을, C300의 경우 내부에 삼각별 모양이 빼곡한 형태다. 또한 C300에는 레이저 헤드라이트를, C200에는 LED 라이트를 사용한 것이 차이점이다.


특히 마음에 드는 부분은 뒷모습이다. 언뜻 보면 순간 S-클래스로 착각할 정도로 닮아있다. 두툼한 팬더 라인을 통해 전해지는 볼륨감으로 개성이 넘치는 모습이다. 재미있는 점은 페이크 머플러의 플라스틱을 꽤 깊게 파놓았다는 점이다. 덕분에 진짜 머플러로 착각할 정도다. 자동 트렁크는 당연히 탑재됐고, 트렁크 공간은 기대 이상이다.


인테리어 역시 S-클래스의 기운이 물씬 느껴진다.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은 11.9인치의 센터 디스플레이와 12.3인치 와이드 스크린 콕핏이다. 덕분에 센터 콘솔에 있던 많은 버튼들이 사라졌고, 그 자리엔 수납 공간이 더 늘어나 깔끔한 모습이다. 2세대 MBUX가 적용된 디스플레이는 해상도와 반응속도 모두 만족스럽다. 순정 내비게이션은 꽤 쓸만한 수준까지 올라왔는데, 그럼에도 모바일 내비게이션이 더 편한 것은 부정하기 힘들다.


C200과 C300은 스티어링 휠과 내부의 소재가 다르다. 개인적인 취향으로는 C300의 AMG 스티어링 휠의 디자인과 소재, 손으로 감싸쥘 때의 느낌이 더 마음에 든다. 송풍구의 디자인은 마치 제트엔진의 그것을 닮아 있는데, 꼼꼼한 마감과 절도 있는 작동감 덕분에 손으로 만지는 느낌이 꽤 좋은 편이다. 헤드업 디스플레이는 C300에서만 만날 수 있는데, 크기와 시인성 모두 평범한 편이다. 여기에 64개의 색상을 지원하는 앰비언트 라이트도 내부 트림 곳곳에 심어져 있어 마음에 든다.


언뜻 보면 순간 S-클래스로 착각할 정도로 닮아있다. 두툼한 팬더 라인을 통해 전해지는 볼륨감으로 개성이 넘치는 모습이다. 재미있는 점은 페이크 머플러의 플라스틱을 꽤 깊게 파놓았다는 점이다. 덕분에 진짜 머플러로 착각할 정도다. 자동 트렁크는 당연히 탑재됐고, 트렁크 공간은 기대 이상이다.


인테리어 역시 S-클래스의 기운이 물씬 느껴진다.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은 11.9인치의 센터 디스플레이와 12.3인치 와이드 스크린 콕핏이다. 덕분에 센터 콘솔에 있던 많은 버튼들이 사라졌고, 그 자리엔 수납 공간이 더 늘어나 깔끔한 모습이다. 2세대 MBUX가 적용된 디스플레이는 해상도와 반응 속도 모두 만족스럽다. 순정 내비게이션은 꽤 쓸만한 수준까지 올라왔는데, 그럼에도 모바일 내비게이션이 더 편한 것은 부정하기 힘들다.


C300 AMG 라인의 파워트레인은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탑재된 2.0ℓ 직렬 4기통 터보 가솔린 엔진에 9단 자동 변속기가 조합된다. 최고출력은 258마력, 최대토크는 40.8kg·m를 뒷바퀴에 보낸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가속하는데 필요한 시간은 6초. 수치만 보면 꽤 펀카에 가까운 모습이다.


그런데 도로로 나온 C-클래스의 모습은 무척 차분하다. 승차감과 차체의 거동이 생각했던 것 이상으로 부드럽고 묵직하다. 보통 이 정도 크기의 차들이 경쾌한 움직임을 주무기로 삼는데, C-클래스는 오히려 큰 형 S-클래스의 모습을 닮으려 노력했다. 그만큼 고급스럽다는 의미다. 도로의 요철을 자연스럽게 처리하는 능력은 물론, 과속 방지턱을 넘을 때 불필요한 거동은 없으면서도 무척 편안하다.

 

가속 페달에 힘을 주면 재미있는 운전 감각이 살아난다. 아주 잠깐 굼뜬 모습을 보이지만 이내 카랑카랑한 엔진음을 뱉으며 달려나간다. 후륜 구동에 258마력의 출력은 다루기가 쉬운 편이라 성능을 쥐어 짜내면서 달리는 맛이 있다. 본격적인 스포츠 모델이 아닌 탓에 한계는 명확하지만, 달리고 돌고 서는 기본기는 독일차답게 훌륭한 편이다. 여기에 AMG 라인답게 드라이브 모드는 스포츠 플러스까지 준비되어 있어 달리고 싶은 운전자의 입맛을 맞출 수 있다.드라이브 모드는 스포츠 플러스가 빠졌다. 에코와 스포츠로 드라이브 모드를 변경해도 그 차이는 크지 않다. 엔진과 변속기가 조금 더 민감하게 반응하는 정도의 차이다. 사륜구동 시스템 덕분에 코너링도 더 안정적이지만, 댐퍼의 스트로크가 길고 감쇠력은 부드러운 탓에 롤링은 제법 있는 편이다. 두 모델 모두 일상 속에서 한없이 편안하게 운전할 수 있고, 고속 안정감은 뛰어난 것이 장점이다.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차선 중앙 유지, 차선 변경 보조 등 운전자들이 선호하는 주행 보조 장비는 두 모델 모두 기본으로 탑재된다. ADAS의 신뢰도는 무척 높은 편이다. 차선의 중앙을 유지하면서 앞 차와의 간격을 유지하는 솜씨가 수준급이다. 다만 차선 중앙 유지는 크루즈 컨트롤을 작동했을 때만 가능하다. 상시 유지가 가능했으면 더욱 좋았을 것이다. 또한 차선 변경 보조 기능도 탑재되어 있는데, 차선을 옮기는 속도는 굼뜬 편이다. 우리나라의 도로 사정을 생각했을 때 적극적으로 활용되지는 않을 것 같다.

 

어쨌든 소비자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가격이 아닐까? 이번 C-클래스의 가격 경쟁력에는 고개가 갸우뚱한다. C200 4MATIC의 가격은 6,150만원, 이 세그먼트의 가장 큰 라이벌인 BMW 320i와는 약 1,000만원 정도 차이가 난다. 사륜구동 시스템이 있음을 고려하더라도, 부족한 2열 구성을 생각하면 아쉬운 부분이 아닐 수 없다. 게다가 C300 AMG 라인의 가격은 6,800만원이다. 상위 모델인 E-클래스의 엔트리 모델 E250 아방가르드보다 100만원 더 비싸고, 200만원만 더 지불하면 E250 익스클루시브 모델을 살 수 있다. 물론 실제 구매자들은 아랑곳 않을 수도 있다. 가격 경쟁력에 대한 결과는 소비자들이 판단할 것이다. 비싸더라도 상품성이 좋다면 결국 좋은 판매량으로 나타날 것이라는 의미다. 들리는 소문에 의하면 벌써 구매하려는 사람들이 줄을 서고 있다고 한다.


신형 C -클래스는 브랜드의 기함인 S-클래스를 축소시킨 모습으로 넉넉한 편의 장비와 고급스러운 주행 성능은 세그먼트를 뛰어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러한 매력 덕분에 ‘자동차는 벤츠’라는 수식어가 생기지 않았을까? 작은 고급차 C-클래스의 성적이 더욱 기대되는 이유다.


글: 모터매거진 / 사진: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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