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의 


올해의 차 선정위원회가 이달의 차를 매월 선정해 발표합니다


[9월의 차] 기아 EV6

올해의 차 선정위원회
2021-09-03
조회수 361

올해의 차 선정 위원들의 제품 평

A 위원: 과장 없이 담백한 이 시대의 전기차 ★★★★☆

B 위원: 자동차의 미래를 현실에서 마주하다 ★★★★☆

C 위원: 지금까지 존재하지 않았던 전기차를 파격적 디자인과 이질감 없는 주행성능으로 완성했다 ★★★★ 

(솔직하고 기탄없는 평가를 위해 올해의 차 선정 위원이 무기명으로 답변함)


제품 소개

기아 '전동화' 전략의 핵심 'EV6'…E-GMP 장점 최적화한 전기차


기아는 지난달 첫 번째 전용 전기차 ‘EV6’를 공식 출시하고, 고객 인도를 시작했다. EV6는 사전예약 첫 날 기아 역대 최고인 2만 1,016대를 기록하고, 출시 첫 달에만 1,900대 이상 판매됐다. 테슬라 ‘모델Y’, 현대차 ‘아이오닉 5’ 등 경쟁 모델에 비해 출발이 늦었지만 추격하는 속도가 무서운 모습이다. 


EV6의 가장 독특한 부분은 단연 디자인에 있다. 전동화 시대에 맞춰, 순수 전기차의 감성과 미래적인 이미지가 돋보이는 디지털 타이거 페이스를 적용한 전면 디자인을 제시한다. 깔끔하게 다듬어진 측면 디자인을 거쳐 후면에 이르게 되면 독특하게 다듬어진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를 더하고, 이에 최적화된 트렁크 게이트, 바디킷을 갖춰 시각적인 독창성을 드러낸다.


실내 공간에서는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 패널과 전통적이면서도 기능적으로 갖춰진 요소들이 이목을 집중시킨다. E-GMP를 기반으로 개발된 만큼 실내 공간을 최적화한 EV6는 보다 쾌적한 공간을 통해 탑승자 모두에게 높은 만족감을 제시할 뿐 아니라 다양한 기능을 통해 기능의 매력을 제시한다.


기아는 EV6의 스탠다드(기본형), 롱 레인지(항속형), GT라인 모델을 우선 출시하고 내년 하반기 EV6의 고성능 버전인 GT 모델을 선보일 계획이다. 사전예약 고객 중 70%가량이 선택한 롱 레인지 모델은 77.4㎾h 배터리 장착으로 1회 충전 시 최대 주행거리가 475㎞에 달한다. 이는 국산 전기차 중 가장 긴 주행거리다. 스탠다드 모델의 경우 58.0㎾h 배터리가 장착돼 370㎞의 최대 주행거리를 인증받았다.


EV6는 다양한 충전 인프라를 이용할 수 있는 400V·800V 멀티 급속 충전 시스템이 적용됐다. 800V 초고속 충전 시스템을 이용할 경우 18분 만에 10%에서 최대 80%까지의 초고속 충전이 가능하다. 4분 30초의 충전만으로도 100㎞ 이상 주행이 가능할 정도로 충전 효율을 끌어올렸다. 또 차량 외부로 220V 전원을 공급할 수 있는 ‘V2L’ 기능도 적용돼, 움직이는 ‘에너지 저장소(ESS)’로도 활용할 수 있다.


EV6는 안전성도 강화됐다. 배터리 관리 시스템(BMS)을 통해 주차 또는 충전 중 고전압 배터리 상태를 모니터링하고, 이상 징후가 발생하면 고객에게 알림 서비스를 제공하는 원격 진단 시스템도 탑재했다. 기아는 출시 후 1년간 전국 직영 서비스센터에서 별도 예약 없이 원할 때 정비를 받는 ‘EV6 퀵 케어 서비스’ 등도 마련했다. 기존에 영업용 전기차에만 제공됐던 고전압 배터리 보증 연장 또한 EV6 개인 고객에게도 확대, 적용한다.


EV6에는 전방 충돌방지 보조, 차로 이탈방지 보조, 지능형 속도 제한 보조, 운전자 주의 경고, 하이빔 보조,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고속도로 주행 보조 등이 기본 사양으로 적용됐다. 여기에 후측방 충돌방지 보조, 후방 교차 충돌방지 보조, 안전 하차 보조, 고속도로 주행 보조 2, 서라운드 뷰 모니터, 후방 주차 충돌방지 보조,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RSPA) 등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기아는 EV6를 앞세워 국내 전기차 시장 주도권 확보에 나설 계획이다. 올 상반기에는 테슬라 모델3(6,275대), 모델Y(5,316대), 현대차 아이오닉 5(5,700대) 등 3종이 전체 전기차 시장의 80% 이상을 가져갔다. 기아의 니로 EV(3,586대)는 4위에 올랐지만 선두권과 2,000대 이상의 격차가 났다. 기아는 올 연말까지 EV6 1만 4,000대 판매를 목표로 한다.


송호성 기아 사장은 “EV6는 역동적인 디자인과 진보적인 첨단 기술, 짜릿한 퍼포먼스를 바탕으로 고객들의 모든 여정에 영감을 불어넣고자 설계했다”며 “지속 가능한 모빌리티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제조 공정과 소재 등 미세한 부분까지 친환경성을 지향하는 기아의 의지와 노력을 담아냈다”고 밝혔다.


EV6 판매 가격은 스탠다드 모델 기준 △에어 4,730만 원 △어스 5,155만 원이다. 롱 레인지 모델의 경우 △에어 5,120만 원 △어스 5,595만 원 △GT라인 5,680만 원으로 책정됐다. 기아의 구독 서비스인 ‘기아플렉스’를 통해 월 구독료만 지불하면 EV6를 30일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글: 류종은 올해의 차 선정위원회 위원장(한국일보)

사진: 기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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