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쉐보레 콜로라도의 성공적인 국내시장 데뷔에 이어 한층 세련된 외관 디자인과 오프로더 감성을 더한 신규 Z71-X 트림으로, 상품성을 강화한 신형 ‘리얼 뉴 콜로라도’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올해 상반기 수입차 판매 누계 TOP 5(KAIDA 기준)를 기록하며 기염을 토하기도 했죠. 국내시장에서 라이프 스타일과 고객 경험 확대를 추구하는 이들에게 좋은 대안이 될 콜로라도에 대한 기자들의 제품 평을 들어봅니다.
오토다이어리2020-09-23 11:51
기대이상의 오프로드 성능, 안락한 승차감, 국내 픽업트럭 시장의 게임체인저가 될거 같습니다.
더 강렬하고 역동적인 디자인의 신규 Z71-X 트림은 아메리칸 정통 픽업트럭의 매력을 한껏 끌어올려준다.
V6 3.6L 가솔린 엔진 덕에 여유로운 주행성능과 정숙성을 갖췄고, 무엇보다 거침없는 오프로드 주파능력이 인상적.
최근 트렌드로 떠오르는 아웃도어, 레저, 캠핑 등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두루 만족시킬 수 있는 모델이다.
미국에서는 중산층의 경우 세단과 SUV, 또는 세단과 픽업트럭 2대의 조합을 소유한 가정이 많습니다. 그 만큼 픽업트럭은 미국 자동차의 상징이며, 미국인들이 사랑하는 차종입니다. 픽업트럭에 보트를 매달아 강으로 낚시를 떠나는 사람들도 많은데, 그 모습은 볼 때마다 부러웠습니다.
미국 여성들은 말끔한 정장 차림을 한 남성이 터프한 픽업트럭에서 내리는 모습에 크게 매료된다는 얘기도 있습니다. 미국에서는 실로 다양한 픽업트럭이 판매되는데, 콜로라도는 미국산 픽업 중에서는 소형급에 속합니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존재감이 확 드러나는 대형급이라 할 수 있겠죠.
개인적으로 콜로라도를 좋아합니다. 넉넉한 엔진 출력, 특히 엔진 사운드와 배기음이 맛깔스럽습니다. 지금은 조금 추워졌습니다만, 윈도를 열고 국도를 달리면 참 감칠맛 납니다. 최근 부분변경 모델을 시승했는데, 콜로라도의 맛이 더욱 진해졌습니다. 이번엔 주로 오프로드에서 차를 '굴렸습니다'. 오프로드에서도 콜로라도는 거침이 없습니다. 진흙길, 돌길, 갯벌을 가리지 않습니다. 수심 70~80센티쯤 되는, 물 아래 뻘이 질척거려도 사정없이 내뺍니다.
트레일러를 달아도 운전이 어렵지 않습니다. 윤거가 좀 늘어날 뿐이지 뻘길과 자갈길을 달려도 견인력이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습니다. 전원 생활을 한다면 콜로라도 같은 픽업 한 대만 있으면 SUV는 눈에 들어오지 않을 것 같습니다. 물론 도심 출퇴근도 가능합니다. 큰 덩치 때문에 주차가 좀 불편할 수 있는데, 요즘은 아파트 주차장 사각형 테두리도 과거보다 여유있게 그려 놓아 큰 어려움없이 주차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가격도 수입차치고 착합니다. 가장 낮은 트림은 3830만원, 최고급 트림도 4649만원이면 살 수 있으니까요.
인테리어가 미국 대중차 수준이어서 좀 걸립니다만, 가격 생각하면 얼른 지갑 열고 계약서에 사인하고 싶은 생각이 앞섭니다.
지난해 쉐보레 콜로라도의 성공적인 국내시장 데뷔에 이어 한층 세련된 외관 디자인과 오프로더 감성을 더한 신규 Z71-X 트림으로, 상품성을 강화한 신형 ‘리얼 뉴 콜로라도’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올해 상반기 수입차 판매 누계 TOP 5(KAIDA 기준)를 기록하며 기염을 토하기도 했죠. 국내시장에서 라이프 스타일과 고객 경험 확대를 추구하는 이들에게 좋은 대안이 될 콜로라도에 대한 기자들의 제품 평을 들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