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가 새로운 지향점을 보여주는 첫번째 모델로 K8을 선보였습니다. K8은 지난 3월 23일 사전계약 첫날에만 18,015대가 계약되며, 고객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습니다. 고급스러운 외부 디자인에 편안하고 안정적인 주행 성능,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 등을 갖춘 준대형 세단이라고 평가 받는 K8에 대한 기자들의 제품 평을 들어봅니다.
EBN2021-04-20 14:56
기아가 그랜저를 잡기 위해 벼린 칼. K8의 크기는 그랜저를 훌쩍 뛰어넘어 대형차급이라고 해도 손색이 없다. 현대차의 고급 브랜드인 제네시스의 상품성에도 비견할 정도. 기아의 발목을 잡는 브랜드력이 K8의 상품성으로 극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
완성도가 더 향상된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더 정교해진 하체 세팅이 특징. 3세대 플랫폼을 적용하면서 전반적인 상품성 자체가 크게 올라간 점이 인상적. 다만 사륜구동시스템을 탑재하기 위해 시트 포지션이 어색해진 점은 적응이 필요한 부분. K7은 트렁크 단열이 제대로 되어있지 않았으나 K8은 확인이 필요함. 새로 만들었다는 변속기는 최적화 위해 시간이 약간 더 필요해보임.
기아차 최초로 탑재한 영국의 대표적인 최고급 오디오 시스템 브랜드인 메리디안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도 훌륭했다. 저음과 중음, 고음을 각각 내는 3웨이 방식인데, 음 균형감과 해상력이 매우 높았다. 그동안 저음과 고음을 내는 2웨이 방식에 익숙한 소비자라면 깜짝 놀랄 만한 사운드다.
현대모비스가 메리디안와 함께 만든 이 사운드 시스템은 선택사양으로 85만원에 달하지만 평소 음악을 즐겨한다면 충분한 가치가 있어 보인다. 다만 가정용 홈오디오 수준의 메리디안은 결코 아니다. 중급 이상의 유럽산 트위터 한 세트(2개)만 85만원은 훌쩍 넘으니 가격 대비 가치가 높다는 얘기다.
기아가 새로운 지향점을 보여주는 첫번째 모델로 K8을 선보였습니다. K8은 지난 3월 23일 사전계약 첫날에만 18,015대가 계약되며, 고객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습니다. 고급스러운 외부 디자인에 편안하고 안정적인 주행 성능,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 등을 갖춘 준대형 세단이라고 평가 받는 K8에 대한 기자들의 제품 평을 들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