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의 신규 엔트리 SUV 캐스퍼가 사전계약 첫날 18,940대를 기록하며 새로운 인기 차종 탄생의 신호탄을 올렸습니다. 개성을 살린 디자인과 컬러, 실내 공간 조절이 가능한 시트,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과 안전성, 운전자 중심의 편의 사양 등이 주요 특징인 캐스퍼에 대한 기자들의 제품 평을 들어봅니다.
디지털타임스2021-10-12 16:27
현대차 캐스퍼는 경차지만 갖출 것은 다 갖추고 있다. 그동안 국산 브랜드에서 보지 못한 유니크 한 디자인에 동급 최고 수준의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이 탑재되면서 차급 이상의 경쟁력을 갖췄다고 보여진다. 전장, 전폭은 모닝, 레이와 동일하지만 완전히 접히는 1열 시트와 테이블 형태로 구성된 조수석 등받이는 SUV를 선택하는 '차크닉' 수요를 충분히 끌어당길만 하다. 동급 대비 다소 비싼 측면은 있지만 그만큼 상품성을 갖췄다는 점에서 모닝, 레이, 캐스퍼로 경차 소비자의 선택지 역시 넓어졌다고 본다.
깜찍한 디자인은 2030(특히 여성) 취향 저격. 공간활용성을 높여주는 다양한 아이디어, 첨단 주행보조시스템과 7에어백 등 경차답지 않은 풍부한 편의, 안전사양 등도 강점. 무엇보다 경차 시장에 SUV가 등장했다는 게 반가운 소식. 다만 신호에 걸려 공회전 상태에서 핸들에 손을 얹고 진동을 느끼다보면 "경차는 경차구나" 현타가 옴.
캐스퍼를 타기 전 가장 걱정했던 건 신생 중소기업인 광주글로벌모터스가 만드는 첫 차인 만큼 완성도가 떨어지지 않을까 하는 점이었다. 그러나 기우였다. 이 차는 확실히 거대 제조사인 현대차의 손을 탄 만듦새가 괜찮은 차다. 2천만원이라는 터보 풀옵션 가격은 다소 이해하기 어려운 구석이 있는 게 사실이다. 이른바 ‘문재인 옵션’(자연흡기 모던 트림에 스마트 센스 옵션 추가한 1660만원 구성) 정도면 엔진 힘이 다소 불만족스럽더라도 가성비 있게 탈 수 있는 차가 아닐까 한다.
현대차의 신규 엔트리 SUV 캐스퍼가 사전계약 첫날 18,940대를 기록하며 새로운 인기 차종 탄생의 신호탄을 올렸습니다. 개성을 살린 디자인과 컬러, 실내 공간 조절이 가능한 시트,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과 안전성, 운전자 중심의 편의 사양 등이 주요 특징인 캐스퍼에 대한 기자들의 제품 평을 들어봅니다.